`홍준표 비판에 말 없나` 윤석열 "내 스타일…추미애 장관 때도 대꾸 안 해"
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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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31 12:38
'洪 상승세나 비판에 대응 못 봤다' 질문에 "제 할일만 하면 돼…국민이 판단"
유승민 '정홍원 때리기'엔 "심판 공정성 믿어…운영에 승복" 일축
"육영수 여사 낮은 곳 향한 어진 모습" 생가 방문, "충북 못 이긴 대선승리 없었다" 강조도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일 청주시 육거리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에 있는 충북도청을 찾아 언론인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홍준표 의원이 비판하는데 전혀 대응하는 걸 못 봤다'는 질문에 "제 스타일이라고 할까, 제가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도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발언에 대해 제가 거의 대꾸한 적이 없으니 그렇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제 할 일만 하면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답변했다. '홍 의원의 (야권 대선후보군) 지지율이 상승하는 상황에도 가만히 있느냐'는 뒤이은 질문에도 그는 "우리나라 국민이 굉장히 현명하시기 때문에, 모든 것은 국민들의 판단에 따르고 승복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앞서 같은 날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찾은 자리에서 만난 취재진들로부터는 유승민 전 의원이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대선 경선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한다면 "윤석열 후보만을 위한 불공정한 룰"을 만드는 것이라며 사퇴를 종용한 데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그는 "여의도 정치문제를 국가의 백년대계를 가늠해야 하는 오송재단에 와서 언급하기에 좀 적절치 않다"면서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따르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이 생기든 안 생기든 상관 없다는 취지냐'는 물음에는 "경기를 심판하는 주체 쪽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운영을 할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운영 방식에 승복하고 따를 생각"이라고 했다.
당내 문제가 아닌 여야간 언론중재법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최 연기 합의에 대해서는 "존경하는 박병석 국회의장께서 오랜 의정 경륜을 바탕으로 조금이라도 숙의의 기회를 갖자고 하신 것에 대해 정말 잘 한 결정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의장님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일 충북 옥천에 있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육 여사 생가 방문은 돌아가시기 전의 그 시절 육 여사의 모습을 기억하는 국민으로서 제가 의당(마땅히) 할 것을 한 것"이라며 "(소감으로는) 당시 대부분의 국민들이 육 여사에 대해 느꼈던 감정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에 관해서는 "정략적인 고려 같은 것 없이 '국민 통합'이라는 관점에서 우리 현 대통령(문재인)께서 잘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무게를 실었다.
이에 앞서 육 여사 영정에 묵념하고 생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육 여사의 '낮은 곳을 향한 어진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고 오래오래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충북을 방문하는 이 첫 번째 (지역인) 옥천에서, 우리 여사님 생가를 찾아뵙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신 시절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제발전은 좋지만 통치방침에 대해서 불만을 가진 국민도 굉장히 많았는데, 육 여사는 적십자 활동이나 어린이·여성·암환자 등 사회 약자와 낮은 곳에 있는 분들을 늘 따뜻하고 어진 모습으로 대해주셨다"면서 "육 여사에 대해서 당시를 기억하는 어느 대한민국 국민도 비판하거나 이런 분들은 없다"고 강조했다.
도청 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은 충북 일정 수행 취지에 대해서는 "역대 대선에서 충북에서 이기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었다"며 "충북의 민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후보자 등록 후 충청권을 첫 방문한 것은 그만큼 이 지역에 대한 애정이 많다는 의미"라며 "청주와 대전, 오송과 세종 등 충청도의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충북은 그동안 인재등용이나 여러 가지 투자 부문에서 외면당했다"며 대통령 당선을 전제로 충북의 첨단산업 육성과 교통망 확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