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 원희룡, 호언대로 '판세' 바꿀 수 있을까?
국힘 2차 컷오프...윤석열·홍준표·유승민과 함께 '4강 진출'
원희룡 "4강 진출하면, 한 달 내 판세 바꿀 자신 있다" 호언해와
元, 8일 페이스북에 감사인사와 함께 "국힘 대통령 후보 되겠다" 자신감 보여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세일보]
국민의힘 대선후보 4명을 추리는 2차 예비경선에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과연 자신의 호언대로 최종 대선후보 판세를 바꿀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이날 2차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 원 전 지사를 비롯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고배를 마셨다.
이번 컷오프의 최대 관심사는 원 전 지사의 통과 여부였다. 원 전 지사는 2차 컷오프를 위한 방송 토론회 등에서 국회의원·도지사 등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 성향과 상대적으로 잘 갖춘 정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4강 진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지난 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자신이 2차 컷오프 4명에 들어가면 한 달 안에 판세를 뒤집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지금까지 다소 열세였지만 4강으로 압축되면 국민들 시각에서 주목받는 인물 외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정한 변수의 여지가 있다는 설명을 하면서다.
원 지사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외부 변수가 판을 바꿀 키(key)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장동 의혹 관련 외부 변수나 이 지사에 견주어 가장 떳떳하고 강력한 맞상대가 누군가에 국민들이 다시 한번 판단하게 되는 계기가 온다는 점을 힘줘 말했다.
원 후보는 "막상 4명으로 추려져서 토론을 깊이 하게 되고, 또 이제는 1시간 내내 1대1 토론하는 형식들도 등장한다"며 "피하고 싶은 상대는 피하는 토론이 불가능하다. 피해갈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 문제와 관련 다른 후보들보다 강점을 "제주도지사를 해봤고 제 눈에는 (대장동 게이트가) 환히 다 보인다"는 점을 꼽았다. 이 지사의 대장동 설계 기본 틀이 눈에 보인다고 강조한 셈이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2항에 의거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서 여러 차례 진행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지지율 조사 결과를 통해 ‘윤석열-홍준표’ 2강 구도와 함께 ‘유승민-원희룡’ 추격 구도가 전해진 바 있다(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차 컷오프는 6~7일 양일간 표본집단 3천 명의 당원 30%와 국민 70% 투표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준석 대표 취임 이후 책임당원은 약 26만 명가량 증가한 가운데 6일 진행된 당원 투표율이 약 50%(49.94%)를 기록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8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의 2차 컷오프 발표로 대선 예비후보 4강에 진출한 데 대해 기쁨을 나타내며 최종 대통령 후보로 나서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사진=원희룡 페이스북 제공]
원 전 지사는 컷오프 통과후 페이스북을 통해 "품격 있는 토론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비전을 보여주고, 정권교체를 해내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2차 컷오프 통과에 감사했다.
이어 "이재명의 민낯을 드러내고 국민적 심판을 통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원희룡의 시간이다. 준비된 후보 원희룡,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후보가 되겠다“면서 ”제가 반드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되어 이재명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오겠습"라고 호언했다.
국민의힘 대선 4강에 진출한 후보들은 다음달 5일 최종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앞으로 일곱 번의 지역 권역별 순회 토론회와 세 차례 일대일 맞수 토론에서 맞붙게 된다.
‘윤석열-홍준표’ 갈등, ‘윤석열-유승민’ 갈등 등 후보간 내부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차분히 자신의 정책 공약을 펼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내딛고 있는 원 전 지사가 호언한대로 판세를 뒤엎고 최종 후보에 오를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