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렌트비 무섭게 오른다
주택값 사상최고 기록하면서 렌트 수요도 급증…15년만에 최대폭 상승
단독주택 렌트비(Single-family house)가 거의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단독주택 렌트비가 2.4% 오른 데 이어 올해 4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했다. 이는 15년 만에 가장 높은 임대료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집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단독주택 렌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은 "지난해 4월 팬데믹으로 렌트비 증가율이 크게 떨어졌었지만, 주택 분양 시장에서의 주택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고령화 밀레니얼 세대로 인한 지속적인 압박이 단독주택 임대 시장에 계속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독주택 임대료는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더 많은 야외공간을 찾으면서 1년 전과 비교해 7.9%나 올랐다. 코어로직이 조사한 밀레니얼 세대 중 절반 가까이와 베이비붐 세대의 64%는 단독 주택에서 사는 것을 "강력히 선호한다"고 말했다.
몰리 보젤 코어로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4월 팬데믹 초기 렌트비 증가세는 둔화했었지만, 올 4월 렌트비 증가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웃돌며 감소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임대료 상승률은 모든 가격대, 심지어 낮은 가격대에서도 나타났으며, 이는 사상 처음으로 팬데믹 이전의 렌트비 인상을 넘어섰다. 낮은 가격대는 지난해 4월 3.2%에서 3.9% 상승했으며, 중저가 가격대는 2.5%에서 4.8%, 높은 가격대는 2.2%에서 6.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상위 20개 대도시별로 보면 애리조나 피닉스가 1년 전보다 12.2% 올라 렌트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애리조나 투산이 10.6% 상승하면서 다음으로 높았다. 또한 라스베이거스도 9.3% 상승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애틀랜타는 9.1%로 4위에 올랐다.
리얼터닷컴(Realtor.com®)에 따르면 지난달 단독주택 렌트비 포함한 전국의 전반적인 렌트비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 상승한 수치이다. 50개 대도시 중에서는 38개의 렌트비가 최고가를 경신하며 연평균 9.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low)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값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