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오염 우려로 Orajel·Zicam 아기면봉 리콜
곰팡이 오염 우려로 Orajel·Zicam 아기면봉 리콜
전국 유통된 아기용 잇몸 진정·감기 비강 면봉 포함
미국 전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된 일부 Zicam 및 Orajel 면봉 제품에서 곰팡이로 인한 오염 가능성이 확인돼, 제조사인 Church & Dwight Co., Inc.가 전국 리콜을 자발적으로 실시했다. 해당 제품은 면봉에 사용된 면 소재에서 곰팡이성 미생물 오염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내용은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발표됐다.
리콜 대상에는 ▲Zicam Cold Remedy Nasal Swabs ▲Zicam Nasal AllClear Swabs ▲Orajel Baby Teething Swabs가 포함되며, 이들 제품은 모두 모든 유통기한 제품이 리콜 대상이다.
FDA는 “해당 제품에 곰팡이가 포함돼 있을 경우, 비강 점막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 심각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영유아, 면역 저하자, 기저질환자 등에게는 균혈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hurch & Dwight 측은 리콜 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액 환불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환불은 전용 리콜 웹사이트(www.churchdwightrecall.com) 또는 소비자 상담 전화(800-981-4710)를 통해 진행되며,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동부시간)까지 가능하다.
또한, 해당 제품 사용 중 이상 반응이나 품질 문제를 겪은 소비자는 FDA의 MedWatch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우편, 팩스로 신고할 수 있다.
이번 리콜은 Zicam과 Orajel의 면봉 형태 제품에 한정되며, 기타 제품(예: Zicam RapidMelts 등)은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가정 내 보관 중인 해당 제품이 있는지 확인한 후, 즉시 조치해야 한다.
출처 ⓒ T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