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공항, 7월 4일 연휴 역대급 항공 수요 맞이…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달라스 지역 공항이 올여름 최고 수준의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DFW 국제공항과 러브필드 공항 모두 지난주부터 기록적인 여객 수요에 돌입했으며, 항공사들은 사상 최대 규모의 연휴 운항을 준비 중이다.
아메리칸항공은 올해 7월 4일 연휴 기간 동안 DFW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여름 운항 일정을 진행한다. 6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약 1만 편의 항공편이 배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났다. DFW발 좌석 수만 160만 석에 달하며, 러브필드에서는 사우스웨스트항공 중심으로 2,200편 이상이 예정돼 약 35만 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전반으로도 이번 연휴는 역사적인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미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6월 22일에는 하루 310만 명 이상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27일과 29일에도 나란히 2025년 기준 7위, 8위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탑승객 수가 집계됐으며,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동안 총 1,85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메리칸항공은 이번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DFW 공항에 새로운 연결편 지원 기술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승객의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환승에 늦을 가능성이 큰 탑승객을 선별하고, 최대 10분까지 연결편을 대기시켜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돕는다. 이 기술은 최근 샬럿 공항에도 적용됐으며, 시카고 오헤어 공항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AAA에 따르면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에는 7,220만 명의 미국인이 최소 50마일 이상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584만 명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항공사들은 연휴 기간 혼잡에 대비해 조기 체크인과 공항 내 대기 시간 확보를 권고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특히 달라스 DFW 공항은 평소보다 훨씬 붐빌 예정이라며 최소 2시간 이상 여유를 두고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달라스 러브필드 공항과 DFW 공항 모두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귀성·귀경 러시에 돌입하며, 7월 6일 일요일이 최다 탑승객이 몰리는 최대 혼잡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