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비즈니스 백신접종증명 요구 늘어
공연장, 식당 등 접종 증명해야 입장
드레곤 콘 페스티벌도 접종증명 요구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조지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뮤직미드타운을 비롯한 많은 로컬 음악공연장, 시어터, 식당 등 비즈니스 업체들이 새로운 안전지침으로 백신접종증명서를 도입하고 있다.
라이브뮤직기업 AEG는 오는 10월 1일부터 버라이어티 플레이하우스와 터미널 웨스트를 비롯한 공연장에서 열리는 모든 AEG주관 공연에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2차)한 증명서를 요구할 예정이다. 10월 이전에는 백신접종증명서나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검사 음성결과서를 요구하고 있다.
AEG는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카드 원본 또는 사진 등의 디지털 사본”을 제시하면 된다고 전했다. AEG는 의료적 종교적 이유에 의한 백신접종 면제서 제출도 허용하지만 이 경우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검사결과도 같이 제출해야 한다.
아메리뱅크 엠피시어터와 셀라리스 엠피시어터를 소유하고 있는 라이브네이션(Live Nation)은 10월 4일부터 백신접종증명서나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결과를 요구할 예정이다. 백신접종증명서 원본이나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애틀랜타 최대 SF 컨벤션, 드레곤 콘(Dragon Con)도 입장객에게 코로나19 백신접종이나 코로나19검사 음성결과를 요구하고 있다. 오는 노동절 연휴에 개최되는 5일간의 드레곤 콘 컨벤션은 2019년 입장객 8만5천명의 절반으로 참석자 수를 제한했으며, 행사를 진행하는 패널들뿐 아니라 참석하는 셀럽들의 수도 줄일 예정이다.
드레곤 콘 주최측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펼쳐지는 퍼레이드 행사에 유료 컨벤션 입장객만 참석 가능하며,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뮤직미드타운(Music Midtown)은 오는 9월 18~19일 페스티벌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백신접종을 완료할 것을 요구했다. 9월 3일까지 J&J백신은 1차,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은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참석자들은 백신접종증명서 사본이나 코로나19 음성 결과서를 제출해야 입장가능하다.
애틀랜타 폰즈시티에 위치한 시티와이너리는 고객들에게 백신접종증명서 사본이나 스마트폰 저장 사본, 코로나19 음성결과서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