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리치며…다짜고짜 한국계 6살 목 가격한 백인 여성
Atlanta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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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2 08:17
母 "정신적으로 큰 충격받아"
한국계 6살 소년이 미국 라스베가스 네바다주의 한 고급 쇼핑몰에서 백인 여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11일(현지시간) 아시안아메리칸뉴스에 따르면 피해 소년은 한국계로 지난 4일 엄마와 함께 쇼핑몰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신원을 밝히기를 꺼린 소년의 어머니는 "남편은 아들 손을 잡고 걷고 있었고, 나는 2살 딸이 탄 유모차를 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가온 여성이 아들 목을 주먹으로 때렸다"고 밝혔다.
소년의 어머니는 백인 여성이 소리 지를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틱톡에 공개했다. A씨는 "이 여자가 인종차별적, 반아시아적 발언을 하면서 내 아들의 목을 때렸다. 고급 쇼핑몰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서 백인 여성은 매우 흥분한 듯 욕설을 퍼붓는다. 영상 중간에는 '중국'이라고 외치는 부분도 나오지만, 정확히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소년의 어머니는 "신체적인 부분은 괜찮지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후 형사와의 통화에서 어쩔 수 없이 그 사건에 대해 언급했는데, 우연히 대화를 들은 아들이 펄쩍 뛰었다. 아들 앞에서 되도록 그날을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은 트위터 등에도 공유되며 논란이 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백인 여성이 정신병이나 약물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쇼핑몰 측이 한국계 소년 폭행 사건을 인지하기도 전에 또 다른 난동 사건으로 쇼핑몰에서 쫓겨난 여성은 얼마 후 경찰에 체포됐다.